IT 인프라 엔지니어 업무는 크게 3개의 단계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 인프라 설계
- 인프라 구축
- 인프라 운영
인프라 설계
현업 부서에서 특정 서비스를 구축하고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요청을 받습니다.
인프라 담당자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목적 및 어떠한 서비스인지 잘 이해하고, 서비스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기능과 성능을 잘 정리합니다.
그리고 정리된 정보를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계 및 사양을 작성합니다.
어떤 인프라를 사용할 것인지, 비용은 얼마정도가 발생하는지, 발주 부터 입고 그리고 실제 구축에 필요한 기간 등을 고려하여 기획안을 작성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인프라 담당자가 직접 작성하기도 하고,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체(벤더)에 의뢰해서 제안을 받은 후 작성하기도 합니다.
필요시 사전에 업체와 함께 POC(개념 증명, Proof of concept)를 진행해서 해당 인프라의 성능 및 서비스 가능 여부 등을 확인 하기도 합니다.
인프라 구축
인프라 설계 완료 후 구매부서에서 인프라 발주를 하고 납품을 받게 되면, 실제 인프라 구축 업무를 시작 합니다.
전산센터의 어느 위치에 설치할 것인지, 설치할 위치에 전력은 준비되어 있는지, 네트워크 케이블은 준비되어 있는지 등 인프라 입고 및 설치를 위해 사전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합니다.
납품이 되면 발주한 사양과 맞게 납품이 되었는지 검수를 진행하고, 문제가 없으면 일반적으로 랙에 장비를 장착하고, 하루정도 전산센터에서 입고된 장비가 온도와 습도에 적응 되도록 에이징을 합니다.
인프라 구축시 일반적으로 서버와 스토리지는 시스템엔지니어(SE, System Engineer)가 구성을 하고, 네트워크 장비는 네트워크엔지니어(NE, Network Engineer)가 담당을 합니다.
인프라 운영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해당 인프라가 24시간, 365일 정상 작동하도록 운영을 합니다.
24시간 교대근무를 통해 인프라를 모니터링 하고 운영하는 방법이 있고, 인프라 팀에서 24시간 근무가 어려운 경우는 별도로 인프라 운영 및 관리 업무를 하는 업체에 업무 위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 장비의 상태점검을 하고, 인프라 자산 관리도 운영의 일부 업무 입니다.
인프라 운영업무중 하드웨어의 고장이나 소프트웨어 오류등으로 장애가 발생하면 해당 장애를 조치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업무도 인프라 운영업무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전산센터가 적절한 온도와 습도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항온항습기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공조를 담당하는 유틸리티 부서와 협업도 해야 합니다.
물론 전기설비에 대해서도 추가 설치가 필요한 경우 전기 담당 유틸리티쪽에 요청도 해야 합니다.
이처럼 인프라 엔지니어는 인프라의 설계부터 구축, 그리고 운영업무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처리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하고 또한 다양한 분야의 담당자와도 잘 소통하고 협업 해야 인프라 업무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